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요즘 같은 시기엔 자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어 은행 예적금 상품 가입률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가 낮아 큰 이익을 얻기는 어렵지만 원금 손실 없이 안전하게 자금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하는 낮은 금리는 우리 삶 속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저금리 시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초저금리 시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여전히 바닥 수준이다. 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1.5% 내외인데 세금 15.4%를 떼고 나면 실질 수익률은 0.8%대로 떨어진다. 그나마 저축은행 적금상품들은 2% 초반 대 이율을 제공하지만 이것도 세후이자 기준으로는 1% 후반 대로 뚝 떨어진다. 따라서 지금 당장 목돈이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대신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활용하여 돈을 불리는 편이 낫다. 우선 급여통장 및 주거래 통장은 반드시 CMA 계좌로 바꾸는 게 좋다. 하루만 맡겨도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이자를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유자금이 있다면 적립식 펀드나 ELS(주가연계증권) 또는 ETF(상장지수펀드)등에 분산투자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펀드는 최소 3년 이상 장기투자해야 하고 중도 해지 시 수수료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으니 유의하자. 마지막으로 비과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이나 개인형 퇴직연금 IRP(개인형 퇴직연금)계좌를 적극 활용하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