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란 신용카드 이용 시 발생되는 일정 금액의 적립금을 말한다. 보통 결제금액의 0.8~2%정도 수준이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의 고객 이탈율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말 기준 5년 동안 무려 237만명이 넘는 고객이 카드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남아있는 고객들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바로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 선택 및 현명한 지출이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올해 초 금융당국에서는 앞으로 모든 카드사가 포인트 관련 혜택을 의무적으로 안내하도록 규정했고 지난 7월부터는 이를 위반하면 최대 3개월 영업정지라는 강력한 처벌도 예고했다. 따라서 남은 기간동안 효율적으로 내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자.
우선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잔여 포인트 조회가 가능하다. 만약 부족하다면 해당 카드사 콜센터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고로 일부 카드사는 1포인트 단위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두자.
그리고 또 하나 알아두면 좋은 팁이 있다. 바로 가족끼리 포인트를 합산하여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조건이 있는데 주민등록상 동일 거주지에 살고 있어야 하고 형제자매 간에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기부처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굿네이버스 등 다양한 단체가 있으니 원하는 곳에 기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