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덩달아 가상화폐 거래소 가입자 수도 폭증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중국 정부가 금융기관 및 결제 기관에서의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면서 급락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투자행위 자체가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
그렇다면 왜 굳이 손해를 보면서 까지 다른 코인보다 유독 리플에 집착하는 걸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리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기본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리플(XRP)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플랩스라는 회사에서 발행한 디지털 자산이자 화폐 단위다.
쉽게 말해 은행 간 이체서비스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토콜 겸 암호화폐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이용했는데 수수료가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리플이라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것이 바로 XRP 토큰이다.
참고로 리플은 총 1천억 개가 발행되었고 이중 550억 개는 리플랩스사에서 보유하고 나머지 450억 개는 유통되고 있다.
따라서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세 변동폭이 크고 등락률 역시 높은 편이다. 더불어 채굴 방식이 아닌 합의 알고리즘 구조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험이 없고 중앙은행 개입 없이 개인간 송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전송 속도가 느리고 실시간 환전이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