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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고척돔 콘서트 예매
아름드리
2022.10.21

임영웅 고척돔 콘서트 예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그는 현재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대세 스타로 떠올랐다.

덕분에 광고계 러브콜이 쇄도하는가 하면 몸값도 수직 상승 중이다.

심지어 오는 8월부터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한다.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쯤 되니 궁금해진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공연이길래 이토록 난리인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마침 운 좋게 취소표를 구할 수 있어 가보기로 했다.

참고로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수용 인원의 절반 수준인 4000여 석만 판매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매진됐다고 하니 가히 폭발적인 반응임엔 틀림없다.

드디어 대망의 콘서트 당일. 설레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그곳에선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웅성웅성대는 소리가 들려왔고 곳곳에서는 인증샷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도 서둘러 입장했는데 시야가 탁 트여서 그런지 무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곧이어 조명이 꺼지고 웅장한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날 부른 노래만 무려 서른 곡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를 부를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성 짙은 가사가 어우러져 듣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앵콜곡이자 데뷔곡인 '미워요'를 끝으로 장장 4시간에 걸친 공연이 막을 내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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