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 기업 주가가 연일 강세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혜주로 꼽히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풍력 발전 업체들은 물론 수소차 관련주도 급등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력발전 설비업체 씨에스윈드는 이달 들어 1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태양광 셀·모듈 생산업체 한화솔루션도 13.7% 올랐다. 또 다른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2.2% 뛰었다.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전문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도 14.5%나 뛰어올랐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에서는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고 그린 뉴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직 기술 개발 단계이고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