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0.37%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만 유일하게 -0.06% 하락했고 경기도·인천은 각각 0.63%, 0.64% 올랐다. 지방 광역시에서도 대구 수성구 (1.11%), 대전 서구 (0.85%), 부산 해운대구 (0.73%) 등 주요 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부 규제 여파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 매매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오를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청약 가점이 낮은 2030세대나 신혼부부 사이에서 아파텔(아파트+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무턱대고 매수에 나서는 건 금물이다. 자칫하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역세권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지하철역 주변은 출퇴근이 편리한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발달돼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또 다른 조건으로는 전용면적 대비 분양가를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85m2 이하 중소형 평형대가 유리하다. 그래야 나중에 되팔 때 환금성이 좋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관리비 부담이 적은 대단지일수록 좋다. 세대수가 많을수록 공용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고 커뮤니티 시설 이용도 수월해진다.